아이닥 안경원의 오랜 친구이자 행운의 상징인 행운목이 올해로 일곱 번째 꽃을 피우며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이은 개화는 그 자체로 큰 행운이며, 이는 5년에서 10년에 한 번 꽃을 보는 것이 일반적인 행운목의 생태를 생각했을 때 놀라운 일입니다.

이번 일곱 번째 개화는 단순한 자연의 순환을 넘어 저희 안경원의 성장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식물이 피워낸 꽃은 저희 모두에게 기쁨을 주며, 행운이 곧 찾아올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창업 이래 맞닥뜨린 여러 난관 속에서도 행운목은 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특히 IMF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행운목이 주는 위안은 매우 컸습니다.

이 행운목은 이제 27세의 나이를 맞이했습니다. 처음 개업 선물로 들어왔을 때는 흔한 모습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새로 키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매번 분갈이를 할 때마다 "잘라서 미안해"라며 사과도 해왔죠.

앞으로 이 행운목과 얼마나 더 함께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 죽을 때까지 푸르름을 유지하라'는 바람은 저의 욕심일 뿐입니다. 식물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하니, 앞으로도 더 따뜻한 눈길과 부드러운 손길로 이 행운목을 돌보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도 저희 안경원의 작은 기적, 이 행운목의 이야기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온기를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행운목이 여러분 모두에게도 좋은 기운을 전달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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