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휴대전화 알림 서비스에 이런 글이 떴어요..

“가서 좀 보태드려야 하는데”

어느 분일까 확인 차 로그인했는데 쓰신 글 삭제됐더라고요.

뉘신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이겨 내면 “가능성 있겠구나!”라는 사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전직 행장님께서 오셨습니다.ㅣㅁㄶ

첫 말씀이 ‘많이 힘드시죠?’였습니다.

그리고 내외분께서 아이씨베를린 안경과 선글라스 3개, 올리버피플스 안경 1개, '

칼자이스 누진다초점렌즈 2조와 슈나이더 선글라스용 누진다초점렌즈 2조를 

구매해 주셨습니다.

그 며칠 전에는 미국에서 오신 박사님께서 안경과 선글라스 18개를 가져오셨는데..

모두 누진다초점렌즈를 주문해 주셨습니다.

박사님은 약 30년 단골 분이세요.

말씀은 안 하셨지만 박사님도 행장님과 같은 마음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사님 오신 다음 날 시립대 교수님께서 일부러 오셨답니다.

어려울수록 공무원들이 돈을 써 줘야 한다나요.

해서 3d 프린팅 안경테에 누진다초점렌즈를 구매하셨습니다.

그 외도 카페 회원님들 중 사모님 생일 선물을 선글라스로 기획해 오신 분, 

교체 시기도 아닌데 일부러 사모님 안경과 

본인 스포츠 고글을 맞추신 분 등이 계셨어요.

어젯밤에는 모 일보 편집국장님께서 격려차 오셨습니다.

소주 한 병, 수육 한 접시에 곁드린 격려의 말씀은 큰 힘이 됐죠.

다시 알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이유, 

결국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고 이분들의 관심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늘 진중하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