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을 위해 상담을 오는 환자들 중에는 눈에 점이 떠다닌다며 수술에 상관이 없겠느냐고 상담하는 이가 많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이런 증상은 비문증이라는 것으로 눈 속의 초자체의 변화 때문에 나타난다.
주로 노화현상,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망막 앞에 존재하는 유리체 조직이 변성, 위축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때로는 망막박리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심하지 않는 경우 흡수되어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경과만 관찰하는 방법 이외는 없다. 다만 후유리체 박리가 시작되면서 주위 망막이나 혈관을 당겨 망막박리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떠다니는 것이 수십개로 늘어난다든지 갑자기 크기가 커지면 안과에 가서 정밀 안저 검사를 시행하여 망막에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수술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이 나타날 때 있을 수 있는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하여야 안전하다.
시력교정 수술 전 검사에서 망막 전문의에 의한 망막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필수적으로 하므로서 이러한 문제들에 의한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망막은 시력이 상을 맺어 시력이 형성되는 중요한 기관으로 수술전이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진 후 망막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해야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는 꼭 망막 전문의의 자문을 필요로 한다. 이상이 발견될 시에는 망막전문의의 치료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