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지방에서  검사와 크로마젠 렌즈 구입 차 방문하신 고객님,
검사 후 색각 보정렌즈인 '크로마젠'를 구입하시기로 하셨나 봅니다.

원거리에 거주하시는 관계로 좀 더 상세하게  렌즈 착용 법과 관리 법을 설명 드린 후,

몇차례 더 연습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 고객님 혼자서 세척과, 착용 그리고 렌즈를 뺀 이후 케이스 보관까지 연습 해보시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답니다.

한참 후 검안실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고객님께서 렌즈 착용 중 실수로 떨어뜨리셨는데 렌즈가 '행방불명' 된겁니다.
판매 안경사 분과 고객님 두분이서 열심히 찾아 봤는데  행방불명된 렌즈란 놈은 나타날 기미가 없더랍니다.
당황해 하는 안경사분과 얼굴 빛이 사색이 된 고객님을 보니 그냥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해서 "지금 부터 정확히 10분 동안 만 찾겠습니다. 이후 못 찾으면 렌즈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열심히 10분 동안 검안 실 바닥 부터 고객님 옷 겉쪽까지 샅샅히 뒤졌는데 결국 못찾았습니다.
혹 고객님 바지 속으로 들어갔나 싶기도 했는데 "옷 벗어 보실래요"라는 소리는 못하겠더군요.
정확히 10분 경과 후 렌즈 찾기를 포기했습니다.
다소 민망해 하시는 고객님께 "뭐 그럴수 있지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라고 위로해 드리며 렌즈 하나를 추가로 꺼내 착용시켜 드렸습니다.

60만원을 받았지만 색신표 책 한권에 렌즈 2개를 드린 셈이니 큰 손해를 봤습니다만 전혀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손해 볼 줄 알아야 큰 장사꾼이 될수 있다"라는 제 나름대로의 소신 때문이죠.

[사례 2]
기록을 찾아보니 이분은 약 3개월 전에 '크로마젠'렌즈를 구매해 가셨습니다.
우선 큰 소리 부터 치십니다.
"60만원이나 주고 산 렌즈가 이렇게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까?"에서 부터 "렌즈가 불량이니 다시 해 주세요"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요구 조건으로 당황스럽게 합니다.
당시 판매을 담당 하셨던 안경사 분과 약 30분간 언쟁을 주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안돼는 건 하늘이 두쪽 나도 안돼는 겁니다."
결국 판매 확인서 써 드리는 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수입처에서 전화가 왔는데 저희가 써드린 판매 확인서 가지고 방문하셔서 진노 하셨다는군요.
결과는 저희와 똑 같이 "해결 방법 없음"이었습니다.

만약 이분께서 좀 더 현명한 방법으로 접근하셨다면 서로가 인상 븕히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월하게 해결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았습니다.

"착용 중 찢어 졌네요, 제겐 꼭 필요한 렌즈이니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나오셨다면 아마도 원가 이하로라도 드렸을 겁니다.

P.S
1. 렌즈는 매우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서 구매한 당일이라 하더라도 관리가 잘못되면 찢어질수도 있습니다.''
2. 렌즈 케이스를 닫을 때 뚜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3. 크로만젠 렌즈는 다른 소프트렌즈에 비해 두꺼워 손가락을 뺄때 힘을 너무 주면 접혀 찢어질 수 있습니다.
4. 기타 렌즈 보관법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