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스킨스쿠버 다이빙 인정서를 취득했습니다.

2019년 7월에 수강 신청했는데 신청 후 태풍으로 연기됐고 이듬해 팬데믹으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2년이라는 기간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2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도해 주신 장철기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 공인 자격증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공인되는 인정서가 필요합니다. 저는 다이브 에이전시 NASDS, ANDI international 한국 지역본부 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서를 취득했습니다.

다이버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오픈 워터 인정서를 취득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이론 수업입니다. 수강 신청 후 사무실에서 2회에 걸쳐 이론 교육받았는데, 생소한 분야라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둘째 제한 수역 다이빙입니다. 저는 잠심 종합운동장 스쿠버 교육장에서 2회에 걸쳐 실무 교육을 받았습니다.  실무 교육은 다이빙 장비 사용 방법, 체결 방법, 고장 대처 방법, 위급상황 대처 방법 등입니다.  

셋째, 해양실습입니다. 이후 해양을 실습받기로 했는데 태풍으로 일기가 고르지 못해 미뤄졌고, 이듬해에는 팬데믹까지 겹쳐서 2년 동안 인정서를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던 차 7월에 강원도 1박 2일 투어 일정이 잡혀 있다는 커뮤니티 공지를 보고 동행하게 됐습니다. 바다 인근에서 2회 그리고 배를  타고 좀 더 먼 곳에서 2회 실습을 마쳤고, 결국 오픈워터 인정서를 취득했습니다.

큰 카테고리로 분류해 보면 제가 취득한 인정서는 레크레이션 다이빙 인정서입니다.  즉 재미, 즐김을 위한 다이빙이라는 의미죠. 오픈 워터는 제한된 수심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물속 세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다음 과정이 어드밴스트 오픈워터인데, 이 인증서를 받으면 수심 30m까지 다이빙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취득한 오픈워터는 수심 제한이 18m입니다.  

제가 스킨스쿠버를 배우고자 했던 이유는 도수용 마스크 때문이었습니다. 

“도수용 마스크를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이빙을 입문까지 하게 됐습니다.  안경원 중 가장 먼저 스킨스쿠버 마스크 제작을 시작했는데 이론과 현장 체험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파악해서 좀 더 편안한 도수 마스크를 제작해 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하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스킨스쿠버 전문 강사이신 장철기 대표님은 현재 CEO DIVING이라는 스쿠버 숍을 운영하고 계시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 다이버 용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장비 A/S 관련해서도 유명 제조사들의 리페어 증명서를 보유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교육 당일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신 일행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혼자 입어 본 슈트, 앞뒤 바꿔 입고, 또 뒤집어 입은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