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작은 로망 중 하나가 멋진 선글라스 착용입니다.

시력 좋으면 이 로망을 달성하는데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력이 나쁠수록 이 로망은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시력 보정용 선글라스 렌즈가 삽입되기 위해서는 프레임 조건이 필요한데 이 조건이 로망 달성에는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며칠 전 캐나다에 유학 중인 딸과 함께 방문한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따님 안경 구매하시면서 도수 넣고 싶으시다고 선글라스를 슬쩍 내놓으셨는데 보는 순간 난감해지더라고요. 

구매 동기를 여쭤보니 작년에 외국 다녀오시면서 면세점에서 착용해 보셨는데 일행들이 잘 어울린다고 이구동성 난리여서 구매하셨답니다.

그런데 결국 일행들의 펌프질에 결국 헛발질하셨습니다.

이 제품에는 도수 작업이 어렵고 설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만류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고객님의 안경 도수는 -5.00디옵터입니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중 도수 작업을 했을 때 완성도 높게 나올 수 있는 모델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바로 이 모델로 브랜드명 프라다입니다.

프런트 디자인 헵번스타일로 짙은 자주색 칼라가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키며 심플한 골프 템플은 최근 유행 경향을 적극 반영한 세련된 다자인입니다.

이 프라다 선글라스 추천 이유는 프런트 커브가 낮습니다.

커브 렌즈에 비해 두께가 얇은 구면렌즈만으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브리지 사이즈가 좁고 노즈 패드가 높아서 코가 낮고 좁은 동양인 얼굴형에 적합합니다.

착용했을 때 눈의 위치가 선글라스 림 중간쯤에 위치하도록 설계돼 있어서 상 측 방 시야가 넓고 렌즈 두께가  다소 얇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글라스 림 사이즈는 53mm로 크진 않지만 림 폭이 넓어서 전체 프런트가 시각적으로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