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준 : 10년 후 렌트로 카페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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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젊은 감각과 재치를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지식과 지혜의 한계, 그리고 몇 십 년 동안 고정화된 안경원 운영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천천히 준비해서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도 아이닥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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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그리고 사고력이 나이 따라 늙어 가는 걸 늦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늙음이 주는 경험이라는 가치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경영을 위한 절대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이대로 현재에 안주해 유능한 젊은 안경사들을 쫓아갈 수 없다면 그동안 일궜던 터전들은 서서히 사막화가 되겠지요. 현재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아이닥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닥 고객 특성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안경사 연령대가 40대에서 50대라고 본다면 현재는 '안전 구간'이지만 몇 년 후에는 위험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전 그때를 지금부터 준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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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준비가 제가 해야 할 또 다른 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아이템이 바로 레트로 카페입니다. 레트로 카페는 각 개인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환하는 소환수로 적격이라는 제 판단입니다. 현재 지인들의 도움으로 상당량의 카세트 TAPE와 CD 그리고 LP 등을 모았지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모을 수 있느냐가 레트로 카페 오픈의 핵심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 TAPE와 CD 그리고 LP를 소장하고 계시다면 저에게 분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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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생 때 배웠던 하모니카도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지인분들의 많은 조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