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앞을 지나다 보니 문득 녹원 스님이 생각나더라고요. 녹원 스님께서 제 단골 고객이셨습니다. 그분께 귀갑 안경테 2개를 판매했고 3개월에 한 번씩 찾아뵙고 안경테 손을 봐 드렸었죠. 그때마다 헝겊 지갑에서 교통비하라고 3만 원씩을 주시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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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아뵌 날이 주로 월요일이었는데 그날은 총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보고 차 이사장실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제가 도착했다는 보고를 드리면 무조건 1순위로 이사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가끔 듣던 소리가 '저분은 뭐 하는 분인데 매번 1순위지?'

오늘은 인자하셨던 녹원 스님이 생각나 귀갑 안경테를 포스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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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갑 중 귀갑이라 할 수 있는 황갈색 귀갑 안경 테입니다. 칼라가 탁하고 짙은 브라운 계열이면 가격대가 낮고 이렇게 황갈색 칼라 면 고가입니다.

프레임도 18k 골드로 제작됐습니다. 요즘은 이런 귀갑 안경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랍니다.

만드는 회사도 적고 소재(양질의 거북 등가죽)도 귀해서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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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다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판매 가격이 2천만 원으로 후들후들합니다.

돈 많은 회장님 아니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