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 본 방문 후기는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 체험과 경험 느낌 추측에 근거하여 작성되어 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 각각의 사람마다 생각과 느낌 경험 체험이 다르기에 본 방문 후기를 모든 분이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바입니다.

사진 1. 안경 렌즈 봉투 뒷면

사진 2. 아이닥 안경 쇼핑백, 구매한 렌즈 봉투

저는 아이닥 안경을 몇 번 방문한 고객입니다. 정확하게는 2016년부터 인연을 맺었습니다. 

오래된 고객은 아닙니다. 사실 몇 번의 방문을 거치며 느낀바 아이닥 안경에 대한 제 생각은 

“아이닥 안경은 정말 안경을 잘 제작하는 곳이다. 

어떻게 이렇게 눈이 편한 안경을 제작할 수 있는지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 같은 안경원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약간 부담스럽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방문해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제가 가진 큰 착오였음을 깨닫게 되는 사건이 하나 생깁니다.

때는 약 4주 전이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여도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야간운전을 할 때 신호등이 번져 보여 운전하는 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일단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봤습니다. 시력이 떨어졌다는 것 외에는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경원에 가야 하는데 저희 어머니의 요청-조금 저렴한 곳에 가면 안 되겠니라는-도 있으셨고 해서 

가까운 근처 안경원에 갔습니다. 

상담은 몇 분 걸리지도 않고, 안과 처방만 보고, 렌즈를 고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고민하다 모 브랜드의 렌즈로 선택했습니다. 3일 후 오라는 말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3일 후 연락을 받고, 가니 안경테를 받으시고, 그대로 렌즈를 가공하십니다. 

그리고 제작 후 주시더니 어지럽다는 말과 함께 안경 수건 한 장 주시고 저를 보냈습니다.

안경을 써보니 정말 어지럽더군요. 눈에 힘은 들어가고 멀미하는 느낌도 있고 이질적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의 큰 손이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이던지 제가 지금까지 쓰고 있던 안경과는 전혀 다른 것인 듯했습니다.

게다가 모 브랜드의 렌즈라고 했는데 왜 이리 숨김 표시는 보이지 않는지, 

혹시? 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물론, 확증은 없습니다.-

아무리 안경에 적응하려 해도 도무지 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시각적 불편감에 운전도 그 안경을 착용하고는 어렵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습니다.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눈에 불편한 안경, 불친절한 안경원, 제품에 대한 의심,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돈 아끼려다 이게 무슨 지경인가 싶었습니다.

-물론, 모든 안경원이 저렇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운이 많이 없었을 수도 있고요.-

결국, “저런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아이닥 안경에 방문해야 했고, 그것이 돈을 아끼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아이닥 안경에 예약하고 방문하게 됩니다.

제가 지방에서 가는지라 그날따라 고속버스는 왜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국도로 가는지, 

고속 터미널 근처에서는 왜 공사를 하는지, 지하철은 왜 이리 안 오는지.

안 그래도 빠듯하게 잡았던 예약 시간에 늦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인사를 드리고, 일단 숨 좀 고르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사실 아이닥 안경의 매장은 화려하다거나 세련되지는 않은 곳입니다. 

오히려 ‘Glasses are Science!.’라는 슬로건답게 실험실 같다고 할까요? 

여러 정밀 장치와 안경사 선생님들, 왜인지 신뢰감을 느끼게 합니다.

저의 담당 안경사 선생님은 정성택 상무님이셨습니다. 

제가 몇 번 방문하는 동안 상담하고 제작해 주시던 선생님이셨습니다. 

게다가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상담받기 전에 미리 위의 사건을 전해 드렸습니다. 

먼저 그 안경부터 살펴보자 시는 선생님, 저는 안경렌즈를 선생님께 다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시력검사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분이 언급하셨고, 잘 모르는 부분이라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모든 검사를 마친 후, 렌즈를 고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기존 안경테-모두 아이닥 안경에서 구매한 안경테입니다. 

모두 정성택 선생님께 구매한 테입니다.-를 2개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새로운 안경테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안경에는 위 사건의 렌즈가 다른 하나의 안경에는 기능성 렌즈가 장착되어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헤아려주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능성 렌즈 이야기를 안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기능성 렌즈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1. 기능성 렌즈가 너무 편합니다. 

정말 단초점 렌즈로 보았을 때랑 눈에 힘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하는 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2. 아이닥 안경에 방문하기를 마음먹고, 이 렌즈를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왔습니다.

3. -모든 사람의 각자 형편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에 제가 옳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 조금 더 좋은 거 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형편이 되는 한에서

-어찌 보면 아주 큰 금액은 아니지만요. 사실, 내가 구매하는 가격에는 그동안 안경사 선생님의 전문성과 

친절, 제품에 대한 신뢰와 정직함, 그리고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 외 많은 것이 포함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위 사건 덕분에 아이닥 안경이 정말 좋은 곳임을 느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드네요. 가격을 내린다면, 지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것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 하나는 기능성 렌즈로 하였습니다.

-렌즈 굴절률이 낮은 것을 권유하여 주셨는데, 렌즈가 두껍지 않겠냐며 여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결론은 안경사 선생님의 말씀이 옳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단초점으로 정하는데 두 가지 렌즈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때 고민한 이유는 가격이 아닌 지금 당장 잘 보이는 안경을 쓰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결국,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더 좋은 코팅의 렌즈를 구매했습니다.

-고민하는 사이 정성택 안경사 선생님께서 시력 보호하는 법이라든지 이런저런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마친 후, 아이닥 안경의 시그니처 아이템-왜인지는 사용해보시면 아십니다.

- 안경 수건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새로 제작되는 안경이 무척 기다려지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전날에 연락이 올 줄 알고, 서울 가는 승차권을 일주일 전에 구매했는데 연락이 안 오더군요.

이미 승차권은 구매하였고, 서울 가는 중에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물론 연락이 안 올 경우의 대안도 생각했었습니다.

- 다행히도 도중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닥 안경에 도착하니 다른 고객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다 인사를 하였는데 아 저분이 대표님이시구나 했습니다.

-몇 번 방문하는 동안 처음 뵈는 거 같았습니다. 매번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가 봅니다.

- 때마침 정성택 안경사 선생님께서는 다른 고객분을 응대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데, 대표님께서 다가와 안경 찾으러 오셨냐며 물으셨는데 존함이라 하셔서 조금 부끄러웠으나, 

대표님의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단어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안경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안경을 잘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단초점 안경은 미리 제작되어 있어서 바로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이질적 느낌이었지만 1~2분 후 원래 쓰던 안경인 듯이 눈이 편하고 잘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기능성 렌즈는 안경을 착용하였던 안경테로 제작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렌즈로 보는 세상은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것이 안경이다.“-

모든 안경의 제작을 마친 후 인사도 너무 깍듯하게 받아 주셨습니다. 

제 안경이 제작되는 동안에도 정성택 안경사 선생님께서는 다른 고객님을 응대하시느라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제가 인사를 드리려고 한 것이 다른 고객님 응대하시는 걸 방해를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닥 안경에 방문하여 안경렌즈를 교체한 것이 올해 한 뿌듯한 지출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은 돈이 아니었으나, 꼭 쓰일 곳에 쓰인 거라 생각되어 매우 만족합니다.

그리고 기능성 렌즈 안 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맞춤(?) 설계와 아이닥 안경의 노하우가 같이 녹아 들어가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렌즈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며 편안합니다.

안경 잘 사용하겠습니다.

이번에 코팅도 튼튼한 것으로 했으니 눈 건강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성택 안경사 선생님

상담하는 동안 내내 즐거웠습니다.

씁쓸했던 마음 위로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봅니다.

대표님과 다른 안경사 선생님께서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